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닉키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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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면서 처음으로

울컥하는 그 감정이 너무 더워

울고 싶을 때가 있었다. 

10초라도 울었어 그래서. 

1월말

뒤집어지게

울고 나서 모든 기력을 소진한 줄 알았는데

5,6월. 뭐 그랬다. 

 

 

그 때가 좋았나. 

나는 나의 미지근한 부분을 좋아했는데. 

건조하다 못해 버석거리는 내가

나는 사실 제법 마음에 들었었다. 

 

 

그래도 나는 

아직은 나를 미워하지않아서 다행이야. 

그치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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